SQLD 후기-제30회 자격검정

SQLD 후기 - 제30회 자격검정 응시

어쩌다보니 조금 즉흥적으로 응시하게 된 SQLD 시험.

발표가 난 건 좀 됐지만, 정처기 공부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후기를 못 올렸다.

보게 된 경위

원래 나는 2018년도 정보처리기사 2회차 필기 시험을 봤었고, 해당 회차에 한 번에 합격을 하긴 했었다. 그런데 실기 공부를 너무 안해서(..) 실기는 다음 회차를 노리게 되었고 그 붕 뜬 기간 동안 무얼 공부할까 하다가, 마침 SQLD 시험 일정이 맞는 거 같아서 시험을 보게 되었다.

2017년도 시험이 너무 어려웠다는 후기가 많았기에-물론 2018년도 시험은 쉽다는 후기가 현재에는 많지만 당시에는 29회(2018년도 2회차 시험) 발표 전이라 쉽다는 후기가 별로 없었다-되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가며 공부를 했었다. 막판에는 이렇게 힘들어할 바엔 그냥 시험지나 보고 오자, 마인드로 공부를 잘 안했을 정도. 그런데 치루고 나니까 난이도가 쉬웠던 터라, 막판까지 공부를 열심히 할 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시험 준비

나는 다른 분들의 후기를 따라 기본서는 사지 않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설명해놓은 개념을 몽땅 프린트해서 스프링제본했다. 홈페이지와 기본서의 내용은 같다곤 하는데…. 사실 홈페이지가 가독성이 정말 많이 떨어져서 책을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다는 후회가 들었다. 나는 막판에 내가 프린트한 스프링 책을 버리고, 그냥 sqld를 공부하시던 분들이 인터넷에 정리 겸 해서 올려두신 걸로 공부했다. 너무 가독성이 안좋아서 무슨 소리인지 당최 이해가 안돼서…

그리고 많은 분들이 추천하셨던 책인,

==SQL 자격검정 실전문제==

이 문제집은 구매해서 풀었다. 진짜 후기들 말따라 기본서의 그 모든 어려운 개념을 차근차근 읽어서 이해하는 것보단 문제에 있는 것 위주로 일단 공부를 한다음에 확장하는 식으로 공부하는 게 더 효율적이었던 것 같다. 근데 시험의 80% 지분이 있는 2과목 위주로 시험 문제가 많고, 1과목은 그렇게 문제가 많은 것 같지가 않아서 좀 불안했다. 그래서 나는 찾아보니 시중에

==SQLD,SQLP 연습문제 300==

이 문제집도 있길래 마저 풀었다. 이 책은 이북으로만 출판이 되어있고, 아직 학적이 남아있는 학교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어서 사진 않고 빌려 보았다. 실전문제집이 정말 데이터 뽑아내기 위주의 문제가 많다면 이 책은 개념을 묻는 문제 위주여서 나름 도움이 되었다. 1과목에서 과락하시는 분들이 제법 있다고 하길래 계속 불안했거든. 그런데 ‘나름’ 도움이 됐다고 하는 게 너무 오타가 많다ㅠㅠ… 굳이 굳이 없는데 사서 볼 책인지는 사실 잘 모르겠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복원 문제 찾아서 많이 풀어보기를 추천하시던데, 나는 사실 잘 모르겠다. 막판에 나도 복원 문제를 구글링해서 몇 번 풀어보긴 했지만… 차라리 문제집을 여러 번 풀어보거나(근데 문제집 여러 회독하면 문제 답을 아예 외우게 되어서 내가 진짜 이 쿼리문을 이해하고 체크하는 건지, 아니면 외워버려서 체크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헷갈리는 개념을 바로 잡는 게 내게는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마치며

정말 자격증 한 줄 채우기 위해 봤던 시험이긴 했지만, 정보처리기사 공부하는 것보다 얻어가는 게 많은 시험이었다. 잘 쓴 쿼리문은 코드량을 줄인다는 걸 좀 많이 느낄 수 있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sqlp에도 도전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