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모각작 후기

첫 모각작 후기

나는 왜 모각작을 신청하게 되었나

집에서는 전혀 아무 일도 하지 않기 때문에, 나가서 뭔가를 하는 스케줄을 만들 필요성을 느꼈다. 도서관도 가보고, 카페도 가봤지만 지켜보는 누군가가 없으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나를 발견했다. 그나마 성과물이 나왔던 경험은 스터디였는데, 나중에는 굳이 면대면으로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화상 스터디로 전환했고 화상으로 전환하자마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스터디가 되어 버렸다.

이 사태로 인해 나는 나라는 인간을 알게 되었다

  • 집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 오프라인 상으로 누군가 지켜보지 않으면 일하지 않는다
  • 주변에서 누군가가 같이 공부해야한다

그러던 중 스터디를 함께했던 지인이 모각코를 했던 경험을 공유해주셨고, 해당 경험이 네트워킹 적으로도, 개인 공부에 있어서도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나중에 시간이 맞게 된다면 모각코를 꼭 지원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했고 SNS에서 모각작(디자이너 분들도 함께 참여하시기에 모각코가 아니라 작품, 모각작이란 이름이 된 것 같다)을 모집한다는 게시글을 보고 신청을 하게 되었다. 운이 좋아 모각작을 함께 했다.

목표는 무엇이었나

해커톤 이건 도대체 후기 언제 써를 계기로 합류한데모스 X에 관련해 포스팅을 하려고 했다. 혹은 데모스 X 일부를 구현하려고 했고…. 계획은 그랬는데…. 언제나 모든 게 계획대로 되지 않듯, 데모스 X 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게 된 기염을 토했다. 만약 계획대로 되었다면 도움 받을 게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같이 참여하시는 분들 중 지식적인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이 많았고, 실제로 주최하신 분이 특정 분을 지목하시며 저 분께 많이 여쭤보라고 조언해주시기도 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친 건 나다….

그래서 모각작에서 난 뭘 했나

첫 날에는 UI/UX 디자이너 분께 깃헙을 알려드리고, 데모스 X를 소개했다. 그런데 이전에 신청하지 못했던 부스트코스 에이스 2기를 신청 받는다는 소식을 접했고 그 신청을 하기 위해 강의를 듣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 근데 그 2기도 모각작 끝나자마자 집순이로 전락해 신청 못한 게 함정 그래도 배운 건 많았다.

  • 리액트에서 비동기 처리 과정
  • 리액트에 타입스크립트를 끼얹는 것
  • 오픈 소스 번역
  • UX에 대한 얕은 이해
  • CSS 문법ntag:nth-of-type(n), tag:nth-child(n)

느낀점

특정 시간에 일정 시간 강제성을 가지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들이 좋았다. 다른 분들처럼 프로젝트를 만드는 일을 했다면 어땠을지 모르지만. 네트워킹을 통해 다양한 선배 개발자 분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했고, 2기가 시작된다면 지속해서 하고 싶은데…. 내가 모각작을 하는데 있어 좋은 팀원이었는지는 알 수 없어 죄송할 따름이다. 심지어 이 후기도 적어달라고 하신 지 일주일 넘었다 아이린님 죄송해요

앞으로 나는

부스트 코스 에이스 모집이 끝났지만, 시간이 날 적마다 해당 강의를 완강할 예정이다. 기초지만 좋은 강의라고 생각한다. 내가 안다고 자만했언 것들이를테면 css 문법이라던지에 대해 다시 복습할 수 있는 계기였다. 해당 강의를 다 완강하면 정말 데모스 X 프로젝트를 시작해야지. 여담이지만 2기가 꼭 모집되었으면 좋겠다.

정말 여담인데, 같이 모각작 하시는 분의 책이 출간되었다. 내 블로그는 방문자 수가 높진 않지만…..

커피 한 잔 마시며 끝내는 Vue.JS

Vue.JS를 통해 실전 애플리케이션 구축하기

많이 버시고 적게 일하세요 마틴… 화이팅….

또 다시 여담인데, 그 대화도 웃겼다

???? : 커피 한 잔으로 뷰를 끝낼 수 있나요?

저자 분: 커피를 오지게 마시면 됩니다

아이린 : 오지게 뭐야…. 말 예쁘게 해

왜인지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 대화ㅋㅋㅋㅋㅋㅋㅋㅋ